OpenHouse

이상봉타워

장윤규 + 신창훈

2019년 10월 19일 3:00PM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51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운생동과 이상봉 디자이너는 라이프스타일에는 분명한 경계가 없으며, 건축이 곧 패션이고, 패션이 곧 건축이라는 데 서로 공감해 왔다. 이상봉 타워가 들어서는 청담동은 유명한 해외 패션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가득 찬 곳인데, 이곳에 자리 잡는 한국 디자이너의 건물은 어때야 할까에 대해 고민했다. 건물 디자인은 한국적인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비전이 반영되었다. 

음악에서 오디오의 가장 기본은 컴포넌트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앰프, 튜너, 카세트 덱, 레코드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이 모두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간의 하모니와 응집적 시너지를 통해 오디오의 가치와 고유한 개성이 묻어나게 된다. 이상봉 타워는 청담동이라는 도시성 속에서 몽유도원도의 형태적 랜드마크 속에 압축된 세 가지 공간 컴포넌트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리고 층마다 공간 성격을 달리하는 차별화 전략을 가진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이상봉 디자이너 컬렉션, 젊은 한국 디자이너 플래그십 스페이스, 아트갤러리, 카페 등 패션과 연계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지상 3층~지상 8층은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다양한 디자인 특화 사무실을 위한 공간이다. 지상 9층~13층은 15개의 도시 오피스텔을 제안한다. 세 개의 특화된 오피스텔은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빌트업가구, 개방형, 가변형 등 소비자의 선택적 사항으로 초기부터 시공, 인테리어까지 이상봉, 운생동의 디자인 감수성을 담고 있다. 지상 14, 15, 옥탑 층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복층 구조의 내부 공간과 옥탑 외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내외부 모두 역동적인 공간성과 도시 전망, 한강 전망 등 드라마틱한 파노라마를 제공한다. 또한, 이곳이 이상봉 타워의 가장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공간이 된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이곳은 패션쇼, 작은 음악회, 음악 감상, 영화관, 파티룸, 창작발표회 등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역할 하게 될 것이다.

장윤규  사진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운생동
운생동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적 콘텐츠로서 건축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 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고 실현해온 건축가 그룹이다. 건축의 다양한 분야인 건축 설계, 인테리어, 건축 기획, 프로그래밍, 대단위 단지 계획 등의 여러 분야를 협력 건축가의 방식으로 수행하는 건축가들의 협력 집단체이다. ‘예화랑’ ‘생능출판사’ ‘서울대학교 건축대학’ ‘서울시립대 법학과’ ‘성동문화복지회관’ 등이 대표작이며, 이를 통해 아키텍처럴 리뷰 어워드(Architectural Review Award), 건축문화대상, 서울시 건축상, 건축가 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Map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51
건축가 장윤규 + 신창훈
건축주 이상봉
일시 2019년 10월 19일 3:00PM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51
집합 장소 건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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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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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