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모따기 99

서자민(아지트 스튜디오)

2023년 10월 24일 2:00PM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99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밀집한 도시주거지역에는 근본적인 제약을 만드는 물리적 규제들과, 또 그것에 반하는 개별적 욕망이 공존하고 싸운다. 법규에 따라 세워진 건물과 그 위에 수익 극대화를 위해 덧대진 행위들이 주거의 유형으로 자리잡아 도시주거의 풍경을 지배하고 있다. ‘모따기99’는 그 유형에 대한 도전이자 질문에서 시작했다. ‘모따기’는 우리가 적용한 하나의 방식으로, 제약적 환경에서 비롯된 경직된 경계들을 모호하게 만드는 시도이다.

128㎡(39평)의 필지 위 다섯 세대의 주거와 1층 근생으로 구성된 ‘다세대주택’은 내 외부간의 관계와 밀도를 재설정한 덩어리가 된다. 거리를 지나면, 시각적으로 크게 비워진 상부 공간이 시선을 이끈다. 빽빽한 필로티 주차장 대신 자리한 1층 소매점과 무의식적으로 따라 들어가게 되는 과감한 진입부는 신선한 환기이자, 마을의 휴식처 될 거 같다. ‘모따기 변주’는 외부에서 내부까지 연속되어 주거공간에서의 건축적 산책을 만든다. 벌어진 틈에 놓인 계단 위로 채광이 쏟아지는 공간, 이웃과 함께이면서도 나만의 거리를 확보하는 외부 테라스가 그에 대한 답이다.

모따기99의 적극적인 모양새는 붉은 벽돌의 단일한 재료로 구축되어 오래된 동네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새로운 시선과 접근을 꾀하고 있다.

글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AGIT STUDIO는 2013년 건축 작업실에서 출발하여, 2017년 서울을 기반으로한 건축사무실로 설립되었다. AGIT STUDIO의 건축은 좋은 질문을 만드는 것과 상황에 대한 우리만의 고유한 해석에서 출발한다. 대표작으로 ‘콘크리트 도서관’, ‘프로젝트 재해석’, 모따기99’, ‘연희갤러리’, ‘프로젝트 양평’ 등 이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하였다.
www.agit-studio.com

서자민
서자민은 2013년 AGIT STUDIO 및 2017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대표 건축가로 건축작업을 진행중이다. 연세대학교 건축학과와 UPENN 건축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및 원오원아키텍스에서 실무를 쌓았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설계스튜디오를 맡고 있으며, ‘2023년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하였다.

허근일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 재직중이다.  2013년 아지트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 이며 현 객원 파트너 건축가로 참여한다. 제 25회 김태수 장학생 T. S. Kim Architectural Fellowship 수상자이며 2021년 국토부 건축인재육성사업의 재직자 전형에 선발되어 스위스 Stockerlee Architetti 에서 근무하였다.

용도: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18.30m²
건축면적: 128.02m²
연면적: 436.01m²
규모: 지상 5층
높이: 15.68m
건폐율: 58.64%
용적률: 199.73%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기간: 2019.03~2020.07

Map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99
건축가서자민(아지트 스튜디오)
일시2023년 10월 24일 2:00PM
위치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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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YOURSELF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2-733-2038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