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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

최정우+이승윤, 김영주

2022년 11월 3일 2:00PM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스페이스 살림은 도시 내 다양한 레벨과 만나는 '시설이 아닌 장소'로서의 공공공간이다. 도시 맥락을 고려하여 대상지와 접한 모든 길에서 이어지는 크고 작은 길과 마당을 직교하여 구성하였다. 건물군의 배치 또한 군집된 시설이 아닌 흩어져 있는 마을 안의 집이 되길 의도하였다. 대방역과 연결되는 지하층은 ‘손'으로 하는 다양한 작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며, 지상의 공간은 시민들의 자율성으로 만들어가는 여백의 장소들이다. 스페이스 살림은 여전히 진행형의 공간으로 시민들이 사용하면서 변경되고 덧붙여지거나, 혹은 확장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배려했다. 따라서 모든 방은 동일 모듈이 변주되어 향후 다양한 크기들로 확장되거나 나눠질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스페이스 살림은 도시 건축이다. 도시의 길과 레벨을 섬세하게 조정하여 건물과 길이 모두 만나게 했고, 생활 가로가 건축공간으로 이어진다. 모든 레벨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1/24의 램프로 단차를 극복하고, 코어를 흩어 놓아 건물의 어느 공간이든 쉽게 갈 수 있게 하였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육아 공유오피스, 여성 선도형 스타트업들은 상생하며 발전적 관계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장소이며, 공간의 위계가 분명한 공공 건축이 아닌 관계의 수평성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소로서의 도시 건축을 지향한다.
스페이스 살림은 용적률을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 연수시설을 제외한 지상 3층이 최고층이며, 지상 3층 또한 대부분 옥외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계획하였다. 대방역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 2개 층의 레벨에서는 13개의 선큰과 흩어진 코어로 구성되어 작업장들의 관계를 설정하고 외부와 유연한 경계를 만드는 공간들이다. 선큰 가든은 지상층의 크고 작은 길로 연결되며 채광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지하 공간의 활용성이 더욱 증대되도록 구성하였다.

글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사진 텍스처온텍스처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는 건축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대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관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으며, 일상적 삶에서 상황과 관계를 적절히 조절하는 건강한 조절자의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작으로는 스페이스 살림, 한국예술종합학교 리노베이션, 홍릉 콘텐츠 시연장, 엠마오스의 집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경관대상, 공공디자인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http://units-ua.com/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개관 월 – 토 9:00~18:00 
* 공간별로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공간' 메뉴를 통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휴관 일요일, 법정 공휴일
대표번호 02-810-5201 
입주기업 모집 문의 02-810-5256
홈페이지 http://www.spacesallim.or.kr


최정우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 
최정우는 울산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기오헌에서 실무를 한 후 2010년 (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units UA)를 설립하였다. 현재는 울산대학교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건축의 공공성과 건축 재료와 건축 구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윤 (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건축가 
이승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기오헌에서 실무를 한 후 2010년에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를 설립하고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건축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건축 교육과 실무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김영주 (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건축가
김영주는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건정건축과 토문건축에서 실무를 했다. 2014년부터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에 합류하여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 대전시, 고양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며 공공영역에서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설계: 최정우+㈜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이승윤, 김영주) 
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주요 용도: 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8,874.9㎡
건축면적: 3,847.78㎡
연면적: 17,957.32㎡
건폐율: 43.36%
용적률: 89.54%
규모: 지상 7층, 지하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 마감: 노출콘크리트, 금속패널, 테라코타 패널, 로이유리
내부 마감: 석고보드 위 페인트
Map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건축가 최정우+이승윤, 김영주
일시 2022년 11월 3일 2:00PM
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집합 장소 입구
인원 20
TOP LIST
Report 나무벽집, 윤종원 윤종원 건축가는 누구나 살기 편한 집을 목표로 나무벽집을 계획했습니다. 마을에서 진입부터 생활공간에 이르기까지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이 세심하게 배려되었고 특히 집안에서의 단차, 즉 턱이 주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경사진 대지의 나무벽집은 마을 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도시의 삶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벽집은 서울시 사회주택입니다. 유니버설 하우징 협동조합 이범재 대표의 설명으로 사회주택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듣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질의응답이 오고간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홍지36, 이성관 인왕산 자락 바위산을 등진 땅은 전망이 좋지만 기존 집에서는 이를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성관 건축가는 이곳에 집을 새로 지으면서 이 땅이 갖는 가능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주변 산의 풍경을 담아내고 전망을 담아내기 위해 앞부분을 살짝 들어올린 구성입니다. 건축 속에 자연을 담은 풍경을 건축가 이성관 건축가와 함께 경험해보았습니다. 
Report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오픈스튜디오, 서재원 서재원 건축가는 건축의 논리가 그대로 건축물에 드러나길 바라며 설계 과정에서 이성적이고 엄격한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도시의 불합리한 장면과 요소를 포착해 애정 어린 위트로 담아냅니다. 감성이 개입될 수 있는 투시도보다 소점이 잡히지 않는 엑소노메트릭을 그리지만, 동시에 집요할 정도로 실물에 가까운 미니어처 모형을 통해 탈색되지 않은 실제 공간의 성격을 탐색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얼굴을 닮은 공동주택의 벽, 힘을 받지 않는 기둥, 스케일의 과장과 축소 등 서재원 건축가가 풀어내는 건축 이야기를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 김영주 스페이스살림은 작은 시설들이 군집된 마을 안의 집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업 지원 공간, 지상엔 시민들을 위한 여백 공간 등이 모여있는 살림은 길과 마당을 직교하여 구성하고 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김영주 건축가의 가이드로 도시의 일부로 교차되는 스페이스살림의 흥미로운 공간 구성을 경험해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코스모 40, 양수인+임승모 양수인+임승모, 코스모 40 코스모화학 공장단지를 문화공간으로 바꾼 코스모 40은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기존 폐공장 공간 사이로 신관이 고리처럼 끼어드는 영리한 전략을 보여줍니다. 산업시설이 갖는 구조미는 살리면서도 서비스 공간의 쾌적함을 확보하는 코스모 40을 양수인, 임승모건축가와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정수진 정수진,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건축가 정수진은 오늘의 주거 공간에 대한 제안을 통해 다양한 집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콘텍스트 없이 주어지는 주거 단지에서 집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동네에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을 엮어내면서 오늘의 집이 고민하는 점을 풀어나가며, 집의 공간을 공방, 사옥과 같은 프로젝트로 확장하면서 재료와 공간이 주는 평온함을 담고 있습니다. 정수진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를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진진가, 김연희 김연희, 진진가 외부에서는 햐안 덩어리만 보이는 집은 마당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모퉁이를 오목한 곡선으로 계획한 덕에 내부에서는 자연스러운 곡선이 내부 공간을 연결하며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김연희 건축가와 함께 곡선, 빛, 재료가 어우러지는 집의 공간을 경험해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김승회 김승회,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후암동에 자리잡은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의 사무실은 30평이라는 작은 땅을 활용하는 법을 잘 보여줍니다. 건축가 김승회는 철골구조를 활용해 간결하고 얇은 구조체를 만들고 내부에 기둥 없이도 공간을 지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감재가 포함된 외벽을 구축해 벽두께를 최소화했습니다. 간결한 구조와 형태는 김승회 건축가가 지향하는 건축을 잘 보여줍니다. 김승회 건축가와 경영위치 사무실 <소율>을 돌아보며 건축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Report 네임리스 건축 오픈스튜디오, 나은중, 유소래 네임리스 건축은 일상에서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주거시설, 문화시설, 교육시설, 업무시설, 종교 시설 등 사람들이 점유하고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단단한 건축 유형을 만드는 동시에 공공예술과 파빌리온 등 문화예술영역과의 협력을 통해 건축의 유동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형태가 질서를 만들고 이를 유연하게 풀어내는 나은중, 유소래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와, 자연환경과의 관계에 주목하여 유희적이고 시적인 건축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네임리스의 방향성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