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이맥스시스템 사옥

조남호 + 임기웅(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2024년 10월 31일 2:00PM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1
참가비 10,000원
사진_윤준환
사진_윤준환
사진_윤준환


* 기업의 사옥인 점을 고려하여 사진 촬영 시 업무공간의 촬영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태적 매트릭스이맥스시스템 사옥

건축은 사람들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 의해 새로운 문화가 자극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새로운 사옥은 우리가 지향하는 문화적 현상의 물리적인 실행의 결과이다. 이맥스시스템은 건물 설비시스템과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사옥을 짓고,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문화와 성장, 친환경의 성능과 인상을 고려한 사옥은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을까?

대지는 예술의 전당 가까운 반포대로변에 위치한다. 반포대로는 광역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지만 대부분 용적률 250% 이내인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건폐율이 50% 미만임을 전제하면 가로변 건물들은 도로폭에 비해 낮은 5, 6층 이다. 도로 위상에 비해 활력은 낮고, 이면도로 변은 쇄락한 인상마저 준다. 새로운 사옥은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되는 주차장을 지하가 아닌 3, 4, 5층에 배치하고, 녹색건축 인증으로 주어진 용적률 인센티브를 더해 정원이 있는 10층 사옥으로 제안했다. 프로그램 재해석에 의한 새로운 배열은 가로경관에 기여하고, 지하층의 활용과 주차공간의 미래 전용 가능성 등 유용성을 극대화 한다. 

생태적 매트릭스의 의미는 현대 도시가 갖고 있는 복합적인 맥락과 기후 윤리 같은 단선적 개념만으로는 정착이 어려운 개념을 건축화하기 위한 언어이다. 생태성과 대지, 건축의 원리와 프로그램을 통합한다. 그물망 외피는 도시공간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포용하는 중성적 건축의 언어이다. 업무공간과 함께 외부공간으로 구성된 주차장, 프레임 사이에 삽입된 태양광 패널과 식물을 위한 플랜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를 포용한다. 프레임 사이 비워진 공간들은 미래의 다양한 변화에 열려있다. 주차장은 지하의 고정된 형식이 아닌 지상 3,4,5층의 식물을 위한 공간과 함께 외부공간으로 계획되어 미래의 다양한 변화를 상상하게 한다.
사옥은 중규모 오피스빌딩으로 높은 수준의 친환경 건축은 아니다. 하지만 지하 관제실에서는 사옥의 에너지 운용관리와 회사가 관리하는 서울 시내 1300개가 넘는 학교의 냉난방 설비들을 온라인으로 관리함으로써 시설의 수명과 운영효율을 2배 수준으로 높여준다. 생태성과 효율, 건축적 구성, 도시 공간과 네트워크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도시건축작업이다. 

조남호 사진 윤준환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soltos.kr

사진_윤준환
사진_윤준환
사진_윤준환
사진_윤준환

조남호
건축가 조남호는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이며, 서울시립대와 서울대 등에서 강의했다. 건축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삶과 건축, 사회와의 관계를 모색해왔다. 그가 이끄는 솔토지빈은 역사의 선례로부터 지혜를 얻고, 현대의 다양한 양상을 접목해 새로운 건축 유형을 만들어 가는 조직을 지향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집단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건축문화대상 대상, 건축가협회 작품상(5회),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교보생명환경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교원그룹 게스트하우스, 알즈너콤플렉스,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 블루웍스사옥, 방배동집, 중계본동 백사마을공동주택, 인왕산숲속쉼터, 숨쉬는 폴리(2023 광주폴리) 등이 있다.

용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665.60㎡
건축면적: 325.60㎡
연면적: 3,600.36㎡
규모: 지하 2층, 지상 10층
주차: 23대
높이 40.99m
건폐율: 48.92%
용적률: 276.90%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로이삼중유리,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구조설계: 세진 SCM
시공: 씨앤오건설주식회사
기계설계: 이건엔지니어링
전기설계: 나래디엔에이
조경: 스튜디오201
설계기간: 2020.10~2021.07
시공기간: 2021.07~2023.03
Map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1
건축가조남호 + 임기웅(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건축주이맥스시스템
일시2024년 10월 31일 2:00PM
집합 장소건물 뒤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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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인왕산 숲속쉼터, 조남호(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 김은진, 김상언(에스엔 건축사사무소) *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자락길, 인왕산 숲길, 등산로 등을 통해 도보로 오실 수 있습니다. 도보로 20분이 걸리는 등산로이니,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장하시고 오래 걷기 어려우신 분들은 프로그램 신청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방문 전 인왕산 초소책방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오는방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초소책방 홈페이지 https://chosobooks.com/contact * 인왕산 숲속쉼터 근처 인왕산 초소책방도 방문 가능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초소책방 정보  https://www.ohseoul.org/2022/programs/인왕산-초소책방/event/267 1968년 1·21사태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에 30여 개의 군 초소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점차 그 수를 줄여 오다가 2018년 정부는 한양도성 성벽에 설치된 20개 경계 초소 중 18개를 철거하고, 2개소는 훼철과 복원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보존했다. 초병의 거주 공간이었던 인왕3분초도 철근콘크리트조 필로티 위 상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됐다. 오랜 반목과 통제의 상징인 인왕3분초는 개방의 시대, 교류를 상징하는 시민들의 숲속쉼터로 돌아왔다. 숲속쉼터는 시공성 등을 고려해 사전 제작된 목재를 헬기로 운송해 현장에서 조립됐다. 목조의 구법은 부재를 입체적으로 조립하여 3차원의 구조물을 조립하는 형식이다. 다양한 크기의 선부재를 맞춤과 조합을 통해 구조물을 이룬다. 숲속쉼터는 목구조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 거대한 크기의 지붕판들은 목재 기둥 위에 얹혀 있지 않고, 기둥 사이에 끼워져 있다. 하중이 전달되는 자연스러운 구조 원리에 순응하지 않는다. 기둥 폭만큼 비운 사이 간접 조명은 두텁고 커다란 지붕판을 마치 떠 있는 듯 ‘가벼운’ 인상으로 변환한다. 가벼워진 지붕판은 산책자의 시선을 자연으로 향하게 한다. 글  조남호 사진 김용순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soltos.kr 에스엔건축사사무소 sn-architecture.com 인왕산 숲속쉼터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산 4-36 개관 화-일 10:00 ~ 17:00 휴관 월요일, 설 연휴, 추석 연휴 이용요금 무료 
OPENHOUSE 숨쉬는 그물, 조남호+임기웅(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2023 지역단위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숲, 숨쉬는 그물   “생태적이고, 미학적이며, 기능적인 방식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과 관계되어 있는 시설물”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전체에서 부분은 한 요소 또는 도구적 수단에 불과하다. 생태학에서는 부분에서 전체로, 전체에서 부분으로 나아간다. 다공성 목재 세포의 원리는 그물구조의 구성 요소, 단위, 야외공연장의 무대와 주변 공간을 통합하는 시설의 형태 원리로 확장된다. 목재는 약함과 강함의 대비되는 속성을 동시에 갖은 재료다. 서울숲 숨쉬는 그물주재료로 목재를 선택하는 이유는 ‘약함’의 속성에 있다. 근대를 대표하는 철, 콘크리트 같은 ‘강함’의 속성은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에서 어느 순간 그 방향을 바꿔 우리를 향해 날 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마치 나무의 껍질의 원리처럼 약함이 서로 연대해 나무의 안쪽을 보호하는 것처럼, 강함에 대체하는 재료와 구축시스템을 제안한다.    「숨쉬는 그물」은 ‘관계를 이어주는 느슨한 기하학적 질서’를 갖는다. 야외공연장의 무대를 중심으로 무대로 향하는 네 개의 동선과 두 개의 쉼터를 느슨한 그물망 형태의 지붕 아래 통합한다. 새로운 시설은 오브젝트가 아닌, 관계를 통합하고 조율하는 중성적인 형태로 인식되지만, 다공성 표면의 조합에 의해 고유성이 드러난다. 공연장의 무대와 통로, 계단, 부대시설, 보행로 주변 공간을 포함하는 30mx11.5m 크기의 공간을 1m 간격의 목조 수평 서까레로 구성된 느슨한 질서의 지붕으로 덮는다. 공연장의 무대는 통로까지 포함한 18m 폭의 공간으로 확장해,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제안한다. 북쪽 보행로 쪽으로 확장된 지붕은 다공성의 벽면과 함께 그늘 쉼터를 이루는 요소다. 이 다공성의 구조물은 풍화의 세월을 더해 자연의 일부가 되어간다.    산림은 배출되는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때, ‘탄소 흡수원 Carbon Sink’로 간주 된다.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많은 재료 대신 탄소를 흡수 저장하는 목재를 사용하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데 기여 한다. 목재를 건축자재로 활용했을 경우 목재사용량 1m³당 0.25ton의 탄소를 저감한 것으로 계산한다.탄소를 저감하는 재료적 특성과 더불어 우리가 제안하는 생태적인 다공성 그물망은 서울숲을 넘어 보편적 도시건축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작업이다. 글 조남호 사진 윤준환 (주)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solto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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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TUDIO [무료]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10월 26일 2:00PM
Report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조남호(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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