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푸투라 서울 [무료]

백종환(WGNB), PSPTVS

2024년 10월 29일 2:00PM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사진_최용준 

한옥 처마 그늘의 현대적 변주, 푸투라 서울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은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하면서 고즈늑한 한옥들과 가까이 있다. 대지 후면으로는 본래부터 자리 잡고 있던 경사면의 자연이 숨어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는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간을 통하여 어떻게 맞이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에 정면 대지의 경계를 따르고 있는 파사드는 25m × 6.7m 크기의 거대한 콘크리트 매스와 수평 띠창으로 단아하게 구성하며, 5m 정도 캔틸레버 구조로 바닥에서 띄워져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한옥의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어둠을 연상시키는 공간의 첫인상을 만들기 위한 장치이다.

내부로 들어선 첫 공간의 모습은 파사드의 콘크리트 매스가 유선형의 천정으로 이어져 후면 정원으로 시선을 이끌게 한다. 입구에서 후면 정원까지의 내부 공간은 자연스러운 스킵플로어(skip floor)를 가진 무채색 공간이다. 공간 내면의 색을 과감히 버리고, 자연이 가진 아름다운 색들, 그리고 자연이 맞이하는 현상들을 고스란히 공간에 담기 위함이다. 이 공간은 우측의 또 다른 공간인 높이 10m, 가로 11m, 세로 20m의 비워진 대공간에서 일어나는 미디어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행위들과 어쩌면 대조적이고, 자연을 향한 시점으로 기분을 정화하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2층의 메인 공간은 안마당과 같은 공간이다. 전통 한옥 구조에서의 안마당도 안방마님이 집안을 꾸려가는 가사노동의 공간으로 밖으로부터 폐쇄적인 구조를 이루는 것처럼 3면의 높은 벽을 품고 있으면서 하늘로는 열려 있어 자연 채광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푸투라 서울만의 안마당이 된다. 1층 구조와 마찬가지 전면 쪽으로는 스킵플로어가 있으면서 파사드에서의 긴 창을 가진 공간을 함께하고 있다. 

3층은 외부 테라스와 옥상 정원을 연결하는 전이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 공간에서는 2층 안마당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옥상 정원으로 이어지는 외부 공간은 북촌 한옥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멀리 남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서울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백종환 사진 최용준 


WGNB
wgnb.kr

WGNB
WGNB는 2015년에 설립된 서울의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다. ‘같은 것을 보되 다른 생각을 하라’는 슬로건 아래, WGNB는 우리 일상의 다양한 영감과 공간적 디자인을 연결해 새로운 관점에서의 공간을 추구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과 유연한 생각으로 WGNB는 건축 디자인, 가구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 여러 디자인 사이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협업하여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다. 오늘날, WGNB는 공간의 맥락과 형태, 기능성, 구조, 디테일, 재료 등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통해, 공간 안에서의 근본적인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있다.

Map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건축가백종환(WGNB), PSPTVS
설계 담당백종환
건축주ART SPACE FUTURA SEOUL
일시2024년 10월 29일 2:00PM
집합 장소건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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