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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office

서승모

2022년 11월 4일 4:00PM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9길 25

옥인동 사옥: 적당함에 대하여
근린생활시설은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에게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이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근린생활시설은 작품이 되려 한다. 왜? 조화로운 가로를 위해 적당함의 미덕을 갖추면 안 되는 걸까?

1. 대지는 전, 후면 생활 가로에 접한다.
2. 지상 1층은 도로에서 600 내려가고, 위로 지상 2층, 지상 3층은 역피라미드 형식으로 적층한다. 그리고 생활 가로에 직교하게 직선 계단을 배치한다. 
3. 그렇게 해서, 생활 가로와 1층 사이에는 2층 매스로 눌린 중간 영역이 생긴다. 이곳은 외부이지만, 1층의 작업실과 지하의 서점. 그리고 생활 가로를 엮는 포근한 공간이다.
4. 계단실은 각층을 엮는 수직 골목으로, 계단참과 옥탑을 통해 빛은 아스라이 맺힌다.
5. 전후에 지어진, 을지로의 근생 건물과 비슷하다. 그리고 2022년에 맞지 않게 전•후면은 맞벽 건축이 형성한 이전 가로 입면과 유사하다.
6. 근린생활시설은 주인공이 아니다. 조화로운 가로를 형성하기 위한 조연이다. 
7. 그러나 너무 튀어도, 존재감이 없어도 안 된다. 바탕이 되는 육수가 탄탄해야 주재료의 맛이 살아나듯, 도시에서의 근린생활시설은 육수와 같은 것이다. 모두가 튀고 싶은 사이에서 적당함은 쉽지 않겠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무소효자동 사진 진효숙


사무소효자동
www.samusohyojadong.com

서승모
1971년 일본 교토 출생으로, 경원재학교를 졸업하고 동경예술대학 건축학과에서 미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주거, 호텔, 업무시설 등 다방면으로 설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LCDC 서울, 안국빌딩 저층부 파사드 리노베이션, 'Theory 플래그쉽 스토어 파사드 리노베이션‘, ’Vinyl & Plastic 파사드 리노베이션‘, 남해 613여관’ 등이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 19-45
지역 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지구단위계획구역(경복궁 서측)
고도지구(20m 이하), 역사도심, 정비구역(경복궁 서측), 중점경관관리구역(역사도심)
인접 도로: 서측 6m 도로에 접함, 동측 막다른 도로(현황도로) 35m 이상에 접함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공부상 면적 127.30m², 계획 면적 121.78m², 도로제척면적 5.52m²
건축면적: 71.76m²
연면적: 256.51m²
용적률: 산정 연면적 198.70m²
건폐율: 계획 58.93%(법정 60% 이하)
용적률: 계획 163.16%(법정 200% 이하)
규모: 지상 3층, 지하 1층
주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높이: 9.44m(법정 3층, 12m 이하)
주차대수: 계획 0대 법정 0대
생태면적률: 계획 23.02%

Map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9길 25
건축가 서승모
일시 2022년 11월 4일 4:00PM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9길 25
집합 장소 입구
인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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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오픈하우스서울 서울의 지형, 도시의 토대 산에 둘러싸이고 한강이 가로지르는 서울의 지형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경사면과 평지, 물길이 공존한다. 근대화를 거치면서 서울의 원 지형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도시는 새로운 토대를 쌓아 올리며 확장했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10주년을 맞은 오픈하우스서울은 스페셜 프로그램 <서울의 지형, 도시의 토대>를 마련해 서울의 지형과 이에 대응하는 건축을 시민들과 탐색해본다. 평소 방문이 어려운 건축물의 문을 열어온 오픈하우스서울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주제에 맞춰 서울의 원 지형이 남은 부암동 일대의 건축물부터, 경사면의 활용이 돋보이는 성북동의 현대건축물, 그리고 도심 한복판의 새로운 지형을 쌓아 올린 용산의 대표적인 건축물, 그리고 주변 환경이 극적으로 바뀌면서 도시의 섬으로 남았던 장소가 증축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끌어낸 프랑스대사관까지, 서울의 지형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건축물을 시민들과 함께 만나본다. 10월 7일 토 오전 9시 30분      대양역사관 / 스티븐 홀+이인호 (진행: 이인호 소장) 10월 7일 토 오전 11시      대양역사관 / 스티븐 홀+이인호 (진행: 이인호 소장) 10월 8일 일 오후 3시       부암동 주택 / 최두남 (진행: 최두남 교수) 10월 13일 금 오후 2시     주한 프랑스대사관 / 사티+매스스터디스 (진행: 안창모 교수) 10월 13일 금 오후 4시     주한 프랑스대사관 / 사티+매스스터디스 (진행: 강준구 소장) 10월 13일 금 오후 4시      ST송은 빌딩 / 헤어초크 앤 드뫼롱 (진행: 조도연 소장) 10월 14일 토 오후 2시      반계 윤웅렬 별서 / 김봉렬 (진행: 박채원) 10월 14일 토 오후 4시     반계 윤웅렬 별서 / 김봉렬 (진행: 김봉렬 교수) 10월 20일 금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그룹 본사 / 데이비드 치퍼필드+해안건축 (진행: 신혜원 교수) 10월 20일 금 오후 3시 30분 아모레퍼시픽 그룹 본사 / 데이비드 치퍼필드+해안건축 (진행: 이상윤 교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도 함께 만나보세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웹사이트 바로가기 NOTICE 2023년 스페셜 프로그램 예약 방법이 기존 방식과 다르게 변경되었습니다. 예매 전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시어 원하시는 프로그램 예약에 불편함 없으시길 바랍니다.  (10월에 열리는 오픈하우스서울의 본 행사 신청 방식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회원 가입, 인증 필수) 1. 스페셜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됩니다. 네이버 가입 및 아이디 로그인이 필수입니다. 2. 네이버 예약은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는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 각 프로그램 상세 페이지에서 25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3. 각 프로그램별로 예약 페이지가 다릅니다. 개별 프로그램 상세 페이지에 연결된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서는 해당 프로그램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 부암동 주택 페이지 내 네이버 예약 링크는 부암동 주택 예약만 가능) 4. 스페셜 프로그램은 한 번에 한 프로그램씩만 신청 가능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의 중복 예약은 가능하나,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예매하거나 담아두는 기능은 없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프로그램 하나를 선택해 신청을 시도해 주세요. 더 많은 분들과 프로그램을 나누고자 프로그램 별로 한 ID 당 1매씩 예매 가능합니다. 5. 오픈하우스서울은 무료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예약 후 일방적인 노쇼 발생 시 프로그램 예약 불가 등 이후 프로그램 참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석이 어려울 시 다른 분들을 위해 꼭 사전 취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6.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며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현장 접수는 불가합니다. 7. 프로그램의 대리 신청 및 예약 후 양도가 불가합니다. 현장에서 네이버 모바일 티켓과 본인 확인 절차가 진행되오니 신분증(예: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8. 일부 프로그램은 보안상의 이유로 개인 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개인 정보 사용에 동의함으로 간주되오니, 예약 전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시고, 현장에 신분증(예: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을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9.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환경으로 인해 유아 동반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Report 서울여담재, 천장환 10m 단차, 접근이 어렵고 방치된 (구)원각사 부지에 옹벽을 없애고 대웅전을 리노베이션해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한 서울여담재입니다. 2층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1층은 여성사 책방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기존 한옥을 과감하게 리노베이션한 것도 주변 동선과 매끄럽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천장환 건축가와 서울여담재의 곳곳을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O Office, 서승모 워크룸, 슬기와 민, 더 북 소사이어티, 양장점 등 디자이너들의 기지가 된 O Office는 조화로운 가로 풍경을 위해 적당함의 미덕을 갖추고자 합니다. 땅의 상황에 맞게 역 피라미드 형식으로 쌓인 건물에서 계단실은 수직 골목처럼 각 공간을 연결해줍니다. 서승모 건축가와 함께 다양한 공간의 면면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Report 기지 박서보주택, 조병수 오픈하우스 진행: 정윤석(BCHO Partners) 보는 각도에 따라 투명도가 달라지는 외피 대신 내부에서는 완전히 개방된 아늑한 정원을 마주하는 이곳은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집이자 갤러리입니다. 조병수 건축가는 박서보 화백의 묘법 시리즈에서 보여준 반복과 중첩에 매료되어 단순함, 깊이감 그리고 미세한 변화가 숨쉬는 건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BCHO Partners 정윤석 팀장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어수선한 주변 환경에서 보호하되 안에서 열려있는 건물, 그리고 그 안에서 과감하게 열리는 코너창과 장 스팬의 캔틸레버가 품는 경관을 경험해보았습니다.   
Report 피겨앤그라운드, 전숙희 가로수길에 자리한 30여 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피겨앤그라운드는 폐쇄적인 저층부는 덜어내고, 상층부의 공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입면을 구성하는 벽돌마감 수평 띠는 발코니와 외부 계단으로 각층을 연결하여 이것이 길의 모습으로 담긴 것입니다. 전숙희 건축가와 함께 전형적인 발코니와 외부 계단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피겨앤그라운드의 다채로운 공간을 경험해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김찬중+김준모 김찬중,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오픈하우스 진행 홍효정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고도의 집중이 요구되는 제약회사 연구소인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전망을 확보하면서 오후의 빛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입면의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주름을 살짝 들어올린 듯 반복되는 외부 형태는 8cm 두께의 UHPC 즉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제작된 것입니다. 로비에는 3개 층 높이의 스마트팜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을 홍효정 팀장님의 오픈하우스 진행으로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Report 에이라운드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박창현 박창현, 에이라운드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집합주택과 공용 공간에 대한 박창현 건축가의 관심과 다양한 시도는 다양한 건축 공간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유일주택과 써드플레이스 홍은 1,2 오픈하우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박창현 건축가를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았습니다.
Report 고석공간, 김수근 오픈하우스 진행: 안창모, 정인하, 전정아  올해 처음 오픈하우스서울을 통해 공개되었던 고석공간은 건축가 김수근의 후기 건축을 볼 수 있는 유산이자, 박고석 화백의 아틀리에, 김순자 여사의 삶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내력 위로 고석공간의 의미와 무게를 오롯이 느끼며 새 주인의 일상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건축가 김수근의 주택을 돌아보고, 예술적 내력이 오늘의 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함으로써, "오래된 집"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Report 동백꽃 까치내, 나상진 오픈하우스 진행: 박선정(대선제분 대표), 임태병 건축가, 유미영, 배수열 공동대표(D&DPARTMENT SEOUL) 건축가 나상진이 1963년 설계하고 66년에 완공한 동백꽃 까치내는 4대의 가족이 생활한 집으로 그 시대 라이프스타일을 짐작하게 합니다. 내부의 목재 마감재는 수리로 변형되었지만, 외관과 계단실, 응접실이 반복되는 구성이 흥미로운 집입니다. 60여 년만에 D&DEPARTMENT SEOUL로 새롭게 조성을 앞두고 공개된 이번 오픈하우스는 실제 거주자였던 박선정 대표의 생생한 이야기로 오래된 집의 내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_이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