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Collective Mirror (슈퍼마켓크리에이티브 사옥)

S.E.E.D haus

2024년 11월 2일 11:00AM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49-24
참가비 10,000원
사진_노경
사진_노경
사진_노경
콜렉티브 미러, 광고 회사의 새로운 놀이터

Supermarket Creative.... 이 사옥을 의뢰한 광고 회사의 이름이다. 젊은 4명의 건축주가 회사를 설립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어떠한 요구에도 맞춰 원하는 다양한 색깔의 광고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그리고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유연한 집단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이름에 맞는 첫 사옥의 디자인을 의뢰했다. 과연 어떻게 슈퍼마켓의 이미지를 갖는 사옥을 설계할 것인가? 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슈퍼마켓은 일상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살 수 있는 삶과 가장 밀접한 공간이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친숙한 공간이다. 또한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삶의 다양한 방식이 투영되어 요구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고정된 장소가 아닌 유연한 장소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자 건축이 놓이게 되는 컨텍스트로서의 도시의 모습을 어떠한 방식으로 투영시켜 다양성을 만들어낼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 유연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기획을 시작했다.

Collective patterns - From fragmental images to collaged images
도시는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낸 삶을 위한 인공적 환경으로, 필요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양한 모습의 패턴이 중첩되어 만들어내는 풍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부분적인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낯설지만 익숙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 버리고 인지하지 못하는, 주변에 존재하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만들어지는 패턴들을 찾아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집합시킴으로써 주변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패턴의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내는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을 통해 기존의 패턴이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건물이 도시의 컨텍스트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내는 장치적 요소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패턴을 정의하면, 도시를 구성하는 단위로서 규칙성을 가지는 형태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형태를 순수한 조형적 요소로 추상화하여 하나하나의 메스에 보이게 함으로 그 장소가 가진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기존에 존재하던 패턴은 다양한 재료와 변화된 스케일을 통해 변화되어 낯선 이미지로 재창조되고 이는 인지하지 못하던 것들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줌으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콜라주된 이미지로서 건물 자체가 존재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변에서 보이는 다양한 모습들을 – 오래된 벽돌과 재료들, 나무와 풀들이 만들어내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계속 덧입혀져 여러 가지 물성이 겹친 시간의 흔적들 – 통해서 다양한 물건의 집합인 슈퍼마켓의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컨텍스트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장소로서 도시 속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Conscious & Colored space + Garden
이 건물 외부의 다양한 패턴의 메스가 내부까지 이어질 수 있게 외부의 재료가 내부로 이어지게 함으로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자 했는데 이것은 건물이 가지는 물리적 경계를 넓히면서 사람들에게 확장된 공간으로서 건물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 그리고 색을 각 층에 사용하여 공간의 색을 사람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콘크리트가 가지는 균질한 무채색의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서 색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건축은 고정되어 주변에 반응하지 못한 채 존재한다는 물리적 한계를 시간에 따르는 변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서 각 층에 다양한 정원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변화해 가는 모습을 촉각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고자 했다. 도시에서 건물의 공간이 균질화되고 획일화되어 가는 모습과는 다르게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재료로서 자연은 시간이 덧입혀져 변화함으로 사람들은 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감정을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건물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도시적 의미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계획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슈퍼마켓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다양성과 유연함과 동시에 공공성이라는 중요한 의미는 건축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로서의 건축이 건물주나 설계자 개인의 의도를 초월하여 공간을 사용하고 경험하는 사람들, 주변 집단, 사회에 영향을 주게 됨으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S.E.E.D haus 사진 노경


Supermarket Creative
supermkt.co.kr

백상훈
백상훈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 건축의장연구실(Factory)을 졸업하였으며 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김영준 도시건축(Yo2)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 2016년 씨드하우스(S.E.E.D haus)를 개소했다. 건축을 만드는 이들과 경험하는 이들, 그리고 건축물이라는 물리적 실체가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주변과의 관계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어렵고 거창한 형이상학적 담론보다 좀 더 작고, 낮고, 친숙하고, 친절하며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축을 고민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논현동 플랜잇 사옥, 마임 비전빌리지 방문자센터, 삼성동 원더랩 사옥, 명동 아텍스 사옥, 압구정 복합문화시설 등이 있다.

설계: S.E.E.D haus (백상훈)
설계담당: 백은정, 안성현, 김희정, 박현정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49-24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91.20㎡
건축면적: 162.66㎡
연면적: 843.85㎡
규모: 지하 2층, 지상 5층
높이: 22.19m
건폐율: 56.16%
용적률: 195.20%
구조: 철근콘크리트
시공: 공정건설(주)
인테리어시공: (주)삼화공영
의뢰인: Supermarket Creative
Map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49-24
건축가S.E.E.D haus
일시2024년 11월 2일 11:00AM
위치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49-24
집합 장소건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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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테크캡슐 테크캡슐 테크캡슐은 공간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 디지털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건축과 도시 공간을 창의적인 관점으로 해석하고 계획할 수 있는 지식서비스를 제공합니다. VR/AR, 디지털 트윈,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등 공간 기반 혁신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도시 건축 기록화 및 디지털 재현,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제작, 디지털 아카이브 개발 및 컨설팅을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다양한 공간 자산을 디지털 기법으로 축적하고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공익을 추구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정보연구실에서 태동한 실험실벤처로서 연구와 교육 과정에서 생산된 지식이 사회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회의 현안이 새로운 기술 수요를 창출하는 순환 가치를 실천합니다. 청계천 일대 도심제조업 기록화 사업 컨소시엄에서 3D 공간 스캔 조사를 수행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VR 시노그래피와 미디어 아트로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오픈하우스서울 2022에서는 디지털 공간 기록과 VR을 통해 장소 경험을 확장하는 시도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표: 황지은  제작 이사: 정동구 프로듀서: 이택수, 방나영   테크캡슐 웹사이트  https://techcapsule.kr 테크캡슐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TechCapsuleKR
SPECIAL 건축가특집, 김정임 올해 오픈하우스서울의 주제는 <일상의 공간, 위로의 도시>이다. 집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학교와 같은 일상의 공간을 주목한다. 공간에서 얻는 작은 위로는 일상을 버티는 힘을 주기도 한다. 도시에서 만나는 사소한 장면과 우리를 머물게 하는 뜻밖의 장소에서 위로를 얻기도 한다. 한강 다리를 건너며 보는 노을, 작은 공원의 벤치,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쏟아지는 로비, 잠시 숨어들던 구석진 공개공지, 빛이 쏟아지는 복도, 하늘을 바라보던 테라스와 루프탑 등 일상의 건축/도시에서 당신이 위로를 얻는 공간/장소는 떠올리며, 올해 오픈하우스서울은 서울을 거닐고 일상의 공간을 방문하며, 일상을 담고 위로를 건네는 건축과 도시를 만나보고자 한다.   그와 함께 올해 스페셜은 김정임 건축가 특집을 진행한다. 건축가 김정임(서로아키텍츠)은 오피스, 학교, 노인시설 등 우리 삶과 밀접하지만,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공간에 관심을 두고, 소통하는 건축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스퀘어 같은 1조 규모의 대형 오피스 프로젝트부터 SK D&D와 같은 인테리어 규모의 오피스 플래닝까지, 스케일 차이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에는 움직임에 대한 고려와 생활의 감각이 체화되어 있다. 도시와 건축의 경계 없는 접근만큼이나 건축과 인테리어의 경계 없는 통합적인 설계를 보여주는 건축가 김정임의 작업에서 우리 삶에 필요한 공간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글 임진영 사진 studio texture on texture SPECIAL 작가 특집 김정임((주)서로아키텍츠) INTERVIEW | 김정임  OPENHOUSE 10월 26일(토) 14:00 | NEW논현사옥_ 김정임 10월 28일(월) 15:00 | 누디트 서울숲_ 김정임 10월 30일(수) 13:30 | 마곡하늬중학교_ 김정임 10월 30일(수) 16:00 | 양천근린공원 책쉼터_ 김정임 OPENSTUDIO 11월 01일(금) 16:00 | 서로아키텍츠_ 김정임 디지털기록화작업│ 3D Scan VR 11월 01일(금) 16:00 | 제주도 하우스오브레퓨즈(영상 공개일)_ 테크캡슐 VISIT YOURSELF | 넘은들공원 책쉼터_ 김정임 김정임 김정임은 (주)서로아키텍츠(Seoro Architects) 대표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여 년간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2012년 서로아키텍츠를 개소해 마스터플랜과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플래닝 등 다양한 스케일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요소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고찰하고 다양한 사용풍경을 담는 총체적 환경(holistic environment)을 만드는 것에 흥미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스퀘어, 제일기획 본사 리뉴얼, NEW논현사옥, 한남 라테라스, 양천공원 책쉼터, 하우스오브레퓨즈_제주 등이 있으며 배재대 하워드관, 라테라스 한남으로 건축문화대상을, 애월_펼쳐진집으로  제주건축문화대상, 양천공원 책쉼터로 서울시 건축상과 대한민국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교육청 ‘꿈을 담은 교실만들기 사업’의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며 교육공간혁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 및 건축정책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공공분야에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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